2020년 9월 26일 토요일

키보드

주 개발 환경이 맥이라 애플 키보드에 익숙하게 지낸지 10년이 넘었다. 애플 키보드에 대해서 전혀 불만이 없었다.  

그러다 2018년 10월에 PC를 새로 조립하게 되고 저렴한 해커스 청축 키보드를 구입하면서 키보드에 조금 관심을 가지기 시작. 

커세어 적축을 구입하고, 키캡도 구입해서 바꿔 끼워본다.

해피해킹프로2 흑무각을 구해서 사용. 러버돔도 교체해보고 쓰다가 처분.

맥과 윈도우를 오가면서 사용하기 편한 키보드를 찾다가 키크론 K2를 구입.

손목이 좋지 않아서 마이크로소프트 어고노믹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구입.

체리 MX Board 3.0s 갈축과 청축을 구해서 사용해보고 둘다 처분.

녹축은 손가락이 아파서 못쓰겠다.

지금은 콕스 엔데버 무접점 35g와 키크론 K2를 주로 사용한다.

리얼포스 R2 TLS를 하나 구해서 써볼 생각이다.

키보드 덕질의 세계도 알고 보니 깊고도 넓더라. 커스텀으로 가면 키보드 하나에 100만원은 넘기는 건 어렵지 않다. 그 정도까지 시간과 돈을 쓰고 싶지는 않다. 일할 때 편하고 키감이 만족스러우면 그것으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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