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0일 금요일

DSA 키캡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DSA 키캡이 도착했다. 

요즘 제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콕스 엔데버 키보드에 끼워 놓으니 예쁘다.

무각에 키캡의 높이가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키캡을 장착할 때 아무데나 크기만 맞으면 끼워도 된다.

그런데..


너무 불편하다. 사진 한 장 찍고 모두 다시 뺐다.

가끔 다시 시도해보게 자주 사용하지 않는 키보드에 꽂아놔야겠다.

 


키크론 K2에 끼워 놓은 모습. 1.75 SHIFT도 제공이 되어서 드디어 모든 키가 교체 가능.

2020.10.31: 오늘 하루 계속 사용해봤는데, 조심씩 적응이 되어 간다.

 


용인시청에서 여권 발급 받기

 업무상 여권이 필요해서 용인시청 여권발급과로 갔다. 사진이 최근 6개월 이내 촬영된 것이어야 한단다. 사진을 찍으러 시청 밖으로 나가서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 건물 2층의 사진관으로 간다. 여권 사진은 8장에 2만원이란다. 8장에 2만원? 급하게 오는 사람들이 그냥 갈 수도 없고 대부분은 그냥 찍고 만다.

용인시청 안에 여권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를 하나 설치해놓으면 좋겠다. 사진이 8장이나 필요하지도 않고, 사진찍고 돌아오면 2,30분은 걸린다.

여권 발급 받으면서 근무하시는 분에게 포토부스 이야기를 하니 뭔가 한 귀로 흘리는 분위기다.

민원을 넣어봐야겠다. 


2020년 10월 25일 일요일

늦은 오후 산행

 토요일 늦은 오후. 아이들을 몰고 산으로 간다. 이제는 쌀쌀하다. 다음부터는 장갑도 준비해야겠다.

해가 많이 짧아졌다. 옆으로 비치는 햇빛에 누운 그림자들을 밟으며 다녀왔다.


2020년 10월 23일 금요일

콕스 엔데버 무접점 35g

오늘도 키보드 이야기. 얼마전 중고로 판매했던 엔데버 35g. 다시 구입했다. 사용한지 한 달된 키보드라고 하는데, 받아보니 그냥 새제품이다. 대신 박스가 없다;;

맥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오른쪽 모디열 배치를 바꿨다. 콕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면 시놀로지 주소로 연결된다. 압축을 풀고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키배치를 불러온다. 이후 원하는 키들을 설정하고 적용. 나중에 다시 사용할 수도 있으니 pro 확장자의 파일로도 저장해놓는다.

원래 오른쪽 모디열 순서는  ALT, FN, Menu, CTRL. 변경한 순서는 ALT, Menu, CTRL, FN.

FN키는 맥에서 인식되지 않기 때문에 제일 오른쪽으로 옮겼다.

ALT는 CMD, Menu는 OPTION, CTRL은 CAPS LOCK으로 변경해서 쓰고 있다.

적용한 키맵핑은 FN + Pause(M) 버튼을 누르면 Pause 키 아래 LED가 켜지면서 적용된다.

fc660c 45g(토프레)보다 엔데버 35g(노뿌)이 더 마음에 든다. 토프레 30g은 좀 다를지 모르겠다.

 커세어 PBT double shot 키캡으로 교체했다. LED도 살짝 켜주고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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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을 끼고 키보드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태에서 타이핑을 해보면 무접점 키보드들의 키감이 더 잘 느껴지는 것 같다.

2020년 10월 21일 수요일

한성 무접점 키보드 GK868B TICO

이거 쓸만하다. 

 


그런데, 다만 나한테 배송된 물건이 불량인지 뭔가 꼬였다. 

유선으로 맥에 연결하면 동작하지 않고, 무선으로는 연결이 된다. 한 번 유선에서 먹통이 되면 리셋할 수가 없어서 윈도우에서 펌웨어 쓰기로 리셋을 해야 한다. 보드에 쇼트가 난건가. 전원(내장 배터리)하고 관련된 문제인 것 같기도 하다. 키보드의 P키에 LED가 계속 켜져 있다. 그리고, 윈도우에서 키보드 맵핑을 바꿔봤는데, 적용이 안된다. 시간이 조금 지나더니 LED도 꺼지고 아무 반응이 없다.

오늘 저녁에 좀더 이리저리 만져보고, 반품 신청을 해야겠다. 

이 키보드의 최대 단점은 P키 아래 LED가 계속 켜져 있는 것. 그리고 펌웨어? 뭔가 불안정하다.

2020년 10월 20일 화요일

어고노믹 키보드 (Ergonomic Keyboard)

 Oxford Languages에 따르면 Ergonomic은 Relating to or designed for efficiency and comfort in the working environment라고 한다. 업무 환경에서의 효율과 편안함을 위해 디자인되거나 그것에 관련된 것.

Sculpt는 모양을 만드는 기술(깍아 내거나 틀에 붓는 등)로 만들거나 표현하다.

손목 통증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키보드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막상 사용할 때는 잘 모르다가도 일반 키보드를 사용하다 손목이 아파서 어고노믹 키보드를 사용해보면 확실히 손목 통증이 줄어든다. 


 

MS 스컬프트 키보드는 손목 부근을 높이기 위한 지지대가 포함이 되어 있다. 이 지지대는 키보드에서 분리가 가능하다. 자석으로 붙이도록 되어 있어서 탈부착이 편하다. 나는 보통 이 지지대를 떼고 키보드 아랫부분(연결된 팜레스트)을, 별도로 사용하고 있는 손목 받침대에 걸쳐서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손목 받침대는 팔목을 받치고, 팜레스트에서 손가락까지 꺾임 없이 편안한 자세가 된다.

문제는.. 이런 종류의 키보드들은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것. 다양한 축과 키캡을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해외에서 판매하는 제품들 몇가지는 살펴봤는데, 무접점 키보드이면서 손목이 편한 키보드는 못본 것 같다.

ergodex 키보드는 한 번 써보고 싶다.


 

2020년 10월 18일 일요일

또 하루 멀어져 간다

한 때 서른 즈음에를 많이 듣고 불렀다.

지나고 보니, 서른 무렵의 그 하루 하루들이, 노래를 부르면 아쉬워 했던 것 보다 더 소중했었다.

오늘도 하루가 멀어져 간다.





2020년 10월 17일 토요일

fc660c

fc660c 저소음 키보드는 콕스 엔데버 35g에 비해 서걱거리는 소리가 작다. 그리고 키압은 45g으로 살짝 높게 느껴진다. 눌러야 하는 깊이가 사용중인 다른 키보드들에 비해 깊다. 다만 무접점이라 키를 다 누르지 않아도 키 입력이 되어서 익숙해지면 부드럽게 타이핑이 가능하다.익숙해지면..

키감은 전에 써봤던 해피해킹프로 보다 좋은 것 같다. 좀더 정갈한 느낌적인 느낌?

엔터키와 쉬프트키를 누르는 느낌이 좋다.

체리 MX Boards 3.0s 갈축을 쓸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키크론 K2 갈축을 사용하다가 체리 갈축을 사용하면 깔끔한 키감을 느낄 수 있었다.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이야기 지어내기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재울 때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즉석에서 지어내어 해주고는 했다.

둘째를 재울 때도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만들어서 주고 받고 했는데, 요즘은 이야기의 진행이 더뎌지는 듯한 느낌이다. 초반에는 아주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새로 등장했는데, 요즘은 새로 등장하는 인물은 거의 없다. 다만 이야기의 소재나 배경이 다양해지는 느낌이다.

 며칠 전 학교에서 써온 편지 :)



 

2020년 10월 14일 수요일

오랜만에 자전거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사무실에 다녀왔다. 바람은 쌀쌀해도 가을 분위기의 탄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니 기분이 상쾌하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 붉게 물든 잎사귀에 늦은 오후 햇살이 반사되어 눈이 부시다.

2020년 10월 13일 화요일

손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한 키 맵핑

 타이핑을 하면서 손을 들어야 하거나, 손목이 바깥쪽으로 꺽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macOS 시스템 단축키를 바꿔보고, Karabiner-Elements의 설정을 바꿔보고, complex modifications도 사용해 보고 있다.

최근까지 적용해놓은 complex modification들 중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들

  • 한영 전환 - CTRL + ;
  • ESC - LEFT CONTROL만 눌릴 때
  • 방향키 - SHIFT + I, J, K, L

까먹지만 가끔 사용하는 것

  • BACKSPACE - SHIFT +  d
  • REMOVE TO LINE START - SHIFT + s

DELETE의 경우 대부분 CTRL + d로 사용하고 있어서 SHIFT + f 맵핑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오늘 추가한 것:

  • TAB - LEFT CMD키만 눌릴 때
    • 프로그램 전환하는 CMD+TAB의 경우 오른쪽 CMD와 왼쪽 CMD를 누르면 된다
  • ENTER - RIGHT CMD키만 눌릴 때

이 외에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고 키보드로 해결하기 위해서 사용중인 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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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cmd만 눌릴 때 TAB이었던 것을 backspace로 변경. 탭 보다 delete_or_backspace를 훨씬 더 많이 사용한다.


2020년 10월 11일 일요일

MANIC K61 미니 기계식 키보드에는 역따옴표(back quote)와 물결표(틸드, tilde)가 없다

마이크로닉스 MANIC K61키보드는 60% 혹은 포커 배열의 미니 기계식 키보드이다. 작은 크기에 블루투스로 3개의 기기까지 연결도 지원한다. 그런데 이 키보드에는 특정 키가 하나 없다. 그리고, 그 키를 입력할 방법을 제공하지도 않는다. 바로 `와 ~를 입력할 수 있는 키. ANSI 기본 키를 제공하지 않다니. 일반적인 웹서핑과 글을 작성하는 경우에는 거의 쓸 일이 없는 키라고 없앤 것 같다. 그런데, 코드를 작성할 때는 없어서는 안되는 키이다.

 

MANIC K61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키캡 변경)

맥에서만 사용하기 때문에 해결 방법은 Karabiner-Elements의 complex modifications를 사용하는 것.

 

 

ESC를 tilde로 할당하고, ESC를 입력하는 방법으로 3가지 방법을 추가했다. 사용해보니 제일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은 Left Control 키를 단독으로 눌렀을 때 ESC로 인식하게 하는 것. CAPS LOCK을 Left Control로 사용하고 있다.

익숙해지니 ESC키를 누르기 위해서 손을 뻗을 필요가 없어서 손이 조금 편한 감도 있다.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Haskell - 숫자에 있는 홀수의 갯수 세기

정말, 이렇게까지?

oddDigits :: Integer -> Int
oddDigits = go 0
  where
    go :: Int -> Integer -> Int
    go s 0 = s
    go s n = s `seq` go (s + fromInteger r `mod` 2) q
      where (q, r) = n `quotRem` 10 
 
https://stackoverflow.com/questions/59824578/count-number-of-odd-digits-in-integer-haskell

프로그래밍은 데이터 변환

하스켈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다보면, 프로그래밍은 데이터를 다른 데이터로 변환하는 것이라는 것을 더 깊이 느끼게 된다. 원 데이터가 "표현"하는 것에서 결과 데이터가 "표현"하는 것으로 옮기기 위한 절차적인 프로그래밍이 아니라, 원 데이터를 결과 데이터로 변환하는 선언적인 프로그래밍.

2020년 10월 6일 화요일

Haskell 공부

 요즘은 저녁에 하스켈 공부를 조금씩 하고 있다. Learn You a Hasekll for Great Good!을 보다가 CIS 194 (2013)를 보고 있다. 강의록은 어려움이 없는데, 연습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Imperative programming이 돌에 새긴 글처럼 뇌에 박혀 있는 상태라 함수형으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것이 쉽지 않다. 어떻게든 해답을 보지 않고 풀어 나가고 있다.

오늘은 3주차의 Homework.


산책길에

 






흐리게 찍힌 꽃. 내일 다시 찍어줄께.



식 후 산행

사는 곳 바로 뒤가 광교산 자락이라서 등산은 쉽게 할 수 있는 활동 중 하나. 등산 스틱을 구입한 기념(?)으로 짧게 산에 다녀왔다. 왕복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