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1일 토요일

디지털 피아노 수리

언제부터인지 디지털 피아노의 몇몇 건반의 소리가 아주 살짝 늦게 나거나 소리가 튀는 현상이 있다고 아이들이 보고(?)

접촉 불량이면 내가 고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유튜브를 찾아보니 관련 동영상들이 많다.
유사한 모델의 동영상을 한 편 보니, 분해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오후 2시쯤 작업 시작.


상판을 뜯고,
건반 커버를 들어 내고,
피아노 컨트롤 대시보드를 분리하고,
건반을 떼어 내고,
건반의 보드를 분리.

건반의 눌림을 보드에 전달하는 것에는, 얼마 전 분해해봤던 해피해킹 키보드의 고무와 비슷한 부품이 사용되고 있었다. 청소하고, 다 조립하고 보니, 아쉽게도 그 사진들을 안찍어 놨다.

고무 부품들을 올리고 보드를 조립할 때는 위치가 애매해서 조립한 후 소리가 안나면 귀찮아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조립 후 소리가 잘 나고, 문제들도 사라졌다.
작업은 2시간쯤 걸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