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8일 월요일

AI 스피커

이름도 거창하지. AI라니..

여튼 집에 있는 AI 스피커는

  • 구글 홈 / 구글 홈 미니 (Ok Google)
  • 에코 닷 (Alexa) 
  • Homepod (Siri)
  • 카카오 미니 (카카오야)

우리 말을 알아 듣는 건 구글 홈과 카카오 미니인데, 카카오 미니보다는 구글 홈이 더 잘 알아듣는다. 알렉사와 시리는 영어만 되기도 하고, 우리 나라에서는 연동되는 서비스가 거의 없다. 특히 알렉사. 그나마 시리는 애플 뮤직이라도 되지. 카카오 미니는 가끔 멜론 음악 듣는 것하고 타이머로 쓰는 용도? 부르지 않았는데, 대답하기도 한다.

목소리는 알렉사가 제일 좋다. 가끔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켜보기도 한다.

활용성은 구글홈이 좋은데, 스피커가 영.. 아니다. 스피커는 홈팟.

활용성이나 연동 서비스 음질이 제각각. 아직 중구난방.


2020년 9월 26일 토요일

키보드

주 개발 환경이 맥이라 애플 키보드에 익숙하게 지낸지 10년이 넘었다. 애플 키보드에 대해서 전혀 불만이 없었다.  

그러다 2018년 10월에 PC를 새로 조립하게 되고 저렴한 해커스 청축 키보드를 구입하면서 키보드에 조금 관심을 가지기 시작. 

커세어 적축을 구입하고, 키캡도 구입해서 바꿔 끼워본다.

해피해킹프로2 흑무각을 구해서 사용. 러버돔도 교체해보고 쓰다가 처분.

맥과 윈도우를 오가면서 사용하기 편한 키보드를 찾다가 키크론 K2를 구입.

손목이 좋지 않아서 마이크로소프트 어고노믹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구입.

체리 MX Board 3.0s 갈축과 청축을 구해서 사용해보고 둘다 처분.

녹축은 손가락이 아파서 못쓰겠다.

지금은 콕스 엔데버 무접점 35g와 키크론 K2를 주로 사용한다.

리얼포스 R2 TLS를 하나 구해서 써볼 생각이다.

키보드 덕질의 세계도 알고 보니 깊고도 넓더라. 커스텀으로 가면 키보드 하나에 100만원은 넘기는 건 어렵지 않다. 그 정도까지 시간과 돈을 쓰고 싶지는 않다. 일할 때 편하고 키감이 만족스러우면 그것으로 그만.


광교산 산행

오후가 되니 산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날씨. 3주 연속 광교산 정상 산행.

오늘도 새로운 길을 찾아서 올라가보겠다고 마음 먹고 가보지 않을 길로 들어 섰는데, 원래 계획한 길에서 벗어나서 경사가 급한 곳을 오르고 있었다. 다음 지도에 등산로가 표시되지 않은 길. 가다 쉬다를 반복. 너무 힘들어서 시계를 보고, 맥박이 217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올 때까지 착각은 계속. 나중에는 400이 넘어가는데, 버그인 줄 알았다.ㅋ

 

마침내 눈에 익숙한 곳에 도착. 정상에 오르니, 지난 주 보다는 사람이 적다. 물도 마시고 경치 구경도 좀 하고 시원한 바람에 땀도 식혔다. 내려오는 길에 바위 봉우리를 지나치는데, 사람이 올라가 있다. 매번 저기 한 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지나치다가, 오늘은 봉우리에 올라가 봤다. 아.. 이렇게 경치가 좋을 줄이야.

오늘 찍은 파노라마 사진. 서해가 보인다. 하긴 서해까지 1시간이면 가는 거리이고, 지도를 보면 서해쪽으로 더 높은 산이 없다. 종종 바다가 보고 싶은 맑은 날에는 광교산에 올라야겠다.